'남산을 올라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 하지 말라' 는 말이 있던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100여곳의 절터, 60여구의 석불, 40여기의 탑을 가지고있는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보아야할곳.. 남산!!

경주 남산 일원

남산은 신라의 왕도였던 서라벌의 남쪽에 솟아 있는 금오산과 고위산 두 봉우리를 비롯하여 도당산, 양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들어 남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지만 동서로 가로지른 길이가 약 4km, 남북의 거리는 약 8km에 이른다.
신라가 불교를 국교로 한 이후 남산은 부처가 머무는 영산으로 신성시되었으며, 수많은 불적들이 산재해 있다.

불교 관련 유적 이외에도 남산에는 신라의 건국 전설이 깃든 나정, 신라 왕실의 애환이 서린 포석장터, 서라벌을 지키는 중요한 산성인 남산신성 등 왕릉, 무덤, 궁궐터 등을 망라한 많은 유적들이 간직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여러 전설, 설화들이 남산 곳곳에 깃들어 있어 마치 야외 박물관이라고도 할 만큼 신라의 예술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0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남산 등반 코스는 여러개가 있는데..
나는 삼릉으로 올라서 용장골로 내려왔다..
경주역에서 500번 버스를 타면 삼릉 등산로 입구에서 내려준다..



나의 남산 등반 코스: 삼릉 -> 금오봉 -> 용장골
3~4 시간 정도 걸리고 길도 험하지 않아서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이다..
삼릉쪽에서 오르는 사람은 많은데.. 용장골로 내려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다 어디로 내려갔지.. -_-;;





삼릉.. 여기도 선덕여왕 촬영지인가 보다..



많은 문화재들이 아쉽게 훼손된 상태로 있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666호 통일신라시대 8세기 후반, 9세기 전반)


계속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경치가 확 트인 바둑바위가 나온다..








내가 전날 자전거 타고 대릉원을 비롯해서 무열왕릉까지 다 탐방하고 돌아왔는데..
위에서 보니 엄청난 거리를 달린듯.. -_-





용장사곡 삼층석탑 - 장관이다..





훼손된 문화재가 많아서 아쉽다..





용장골로 내려오면 완전 시골이다.. 멀뚱멀뚱 송아지..~


용장골에서 다시 500번 버스를 타고 경주역 방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 포석정이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것도 좋다..
500번 배차간격은 30분으로 자주 다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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