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구팬의 입장에서 KT의 현대 야구단 인수 사태는 참 안타깝다..

한해 200억이나 드는 구단 운영비.. 과연 누가 야구단을 운영하고자하겠는가..
KT가 가입비 60억에 연고지 서울 입성을 조건으로 현대인수를 발표했다..
정말 잘된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반대의 여론이 만만치않다..
국내 최대 기업이 겨우 60억 헐값에 야구단 인수하고 조건없이 서울입성을 하다니..
그리고 이제와서 반대하는 여론이 많으니 야구단 인수를 철회할수도있다고..??

근데.. KT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야구단을 운영하겠다는 기업도 없고.. 60억도 과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천원짜리 물건을 괜히 돈 많다고 만원 주고 사는사람은 거의 없지않은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의해서 돌아가야 하는것이다..

그리고 LG 두산한테는 좀 실망이다..
7개구단으로 야구해도 상관없다고..?? 야구선수들 다 실업자 만들생각인가..??
중 고교 야구선수들은 망해가는 프로야구에 뭘 믿고 야구하겠는가..
두산은 김동주 몸값을 이성적으로만 책정했어도.. 현대한테 받기로한 27억.. 필요없을듯한데..?
결국 자기 밥그릇만 생각하고 프로야구 전체가 망하는건 생각못하는것인가..?

그리고..KBO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쩝..

결국 문제는 프로야구 자체의 모순에 있다고 봐야할것같다..
우선 프로야구의 가치를 살리고 수익 구조로 개선해야한다..
뻥튀기된 선수몸값좀 낮추고.. FA제도 개선하고..
뭔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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