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일이지만 작년도에 열렸던 교내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후기를 올려본다..
나는 contestant가 아닌 문제 출제위원 및 judge로 참여했었는데..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이었다..

2007년 9월 8일 열렸는데.. 교내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이지만 실제는 ACM-ICPC의 전초전이라 하겠다..

ACM-ICPC같은 경우 매년 3월 World Final이 열리고.. 그 예선 격으로 그 전년도에 각 대륙별로 지역 예선이 열린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ACM-ICPC 서울대회이다.. 서울대회도 onsite로 참가 가능한팀이 대략 60여 팀이므로 온라인으로 미리 예선을 치루어서 각 학교별로 1~3팀정도가 서울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우리학교의 경우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는 팀수도 워낙 많아서.. 미리 교내예선을 거처서 선발된 30팀을 온라인대회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즉, 교내 대회는 ACM-ICPC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정도..???

뭐 contestant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회 준비도 상당히 많은 시간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혹시나 대회중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므로 미리 리허설까지하고.. 나는 그다지 한게 없던것같다..;;

대회중에 나는 judge를 하느라 컨테스트 분위기를 잘 보지는 못했지만.. 다들 너무 진지했고.. 열기가 정말 대단했다.. 후후.. 뭐 다들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을 한것 같다..  그러나 여기 참여했던 팀중 극히 일부 팀들만 ACM-ICPC 서울대회에 참여했다.. 서울대회는 이보다 몇배가 더 재미있는데.. 그걸 경험하지 못한 후배들이 좀 아타깝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나는 두 문제를 출제했는데.. 그중에 하나는 너무 어렵다는(?) 여론에 밀려서.. 결국 한문제만 출제되었고 다른 하나는 역사속으로 묻히게 되었다.. ㅋㅋㅋ 사실 그문제가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든 문제인데..;; 대회때 출제된 문제는 바로 이거..

사실 그닥 어렵지않은 문제인데.. 고맙게도 무려 네팀이나(?) 풀어주었다.. ㅋㅋㅋ


흠.. 컨테스트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정말 사람은 많은데.. 특출나게 잘하는사람이 없다는게 아쉽다.. 이들 중 몇명이라도 좀 관심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면 좋으려만.. 쩝..



ps1) 근데.. 대회중에 사진을 좀 찍었던것같은데.. 왜 나는 한장도 못받았을까..;;

ps2) 우리학교에서 무려 서울대회에 5팀이나 진출했다.. 헐!!! 근데 그중 두팀은 출전을 포기.. 뭐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는데 어쩔수없지..

ps3) 올해는 교내대회를 그냥 서울대회 온라인예선과 통일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준비할사람이없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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